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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 임신 과정

쌍둥이 임신 후기 엄마의 출산준비물 필수품 리스트 10가지

by 뚝딱이마미 2022. 11. 16.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엄마가 될 내가 준비해야 하는 출산 준비물은 어떤 것들은 있는지, 엄마 기준으로 출산 준비물 목록을 적어보았구요, 아기용품 준비물 목록은 다음 편에서 다뤄볼게요.

 

쌍둥이 산모 출산준비물 언제부터 하는 게 좋을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쌍둥이 산모분들은 남편이 대신해 줄 수 없다면 30주 전에 몸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준비해두시길 권해요. 사실 25주쯤부터 움직이기가 좀 힘들어요. 더 늦거나 촉박하게 되면 배도 많이 나오는데 내 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될지도 모르니 그나마 가볍게 움직일수 있을 때 하세요. 대신 준비하는 용품들 중 금액대가 가볍게 나가는 것만 미리 하세요. 전 조산 가능성으로 30주 이후에 했고 소독, 빨래, 설치는 남편이 하게 되었습니다.

 

쌍둥이 산모 출산준비물 10가지

가방
출처 : 픽사베이

1. 머리 자르기 - 퇴원하고 오자마자 긴 머리를 시원하게 단발로 잘랐어요. 멋 부림 단발도 아닌 김병욱 아저씨 st로 후다닥 자르기. 입원 내내 라보파 달고 긴 머리까지 감을라니 환장하겠더라고요. 오래 서서 감고 있으니 배는 자꾸 뭉치고 불안했어요. 최대한 중력 받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과감히 컷. 그리고 30주 이후에 왠지 장기 입원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더 자르기로 결정했습니다.

 

 

2. 산전 복대 - 이건 출산 준비용품은 아닌데 중기 때 준비물인데 적어봐요. 배가 많이 나와서 허리가 아파서 준비하시는 분들 많은데 전 이거 자기 몸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이걸 사서 정기검진을 갔다가 의사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산모 같은 분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당장 버리시라고요. 제 몸 상태는 부분 전치태반, 8센티 근종, 노산, 쌍둥이 임신, 고위험 산모 등등요.

 

 

3. 세탁기 청소 - 이제 세탁기는 아기 빨래들을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열심히 돌아가게 될 거예요. 세탁조로 깨끗이 한번 청소해 주세요. 그 후에 출산 전 아기 빨래를 시작하시는 게 덜 찝찝하겠죠? 아기가 집에 오고 나서 하기엔 몸도 아프고 아기 빨래하려면 시간이 부족해요.

 

 

4. 아기 옷 빨래 - 아기 내복과 가제수건, 천기저귀로 출산준비를 합니다. 제가 준비한 개수는 가제수건은 30장, 천기저귀 10장이었어요. 천기저귀는 진짜 유용하니 꼭 구매하세요. 아기 내복이 오면 빨래를 미리 시작하세요. 먼지가 많이 나와서 여러 번 세탁을 해주는게 좋아요. 다른 엄마들은 3번정도를 권장합니다. 집에 건조기가 있다면 그나마 좀 편하실텐데 그렇지 않다면 미리 아기옷을 구매해서 여러번 세탁과 건조를 해주셔야 해서 오래 걸려요. 건조기를 돌려보면 먼지가 엄청나게 나오는데 보통 3번은 해야 먼지가 확 준다고 하네요. 그렇게 빤 옷은 지퍼팩에 넣어서 밀봉해서 보관해주시면 좋아요. 사이즈별로 지퍼팩을 준비하시면 좋아요. 전 이케아 지퍼팩으로 준비했답니다. 빨래는 남편 시켜서 두 번밖에 못 돌렸어요. ㅋ

 

 

5. 젖병, 젖꼭지 소독 - 핫딜을 유심히 보시다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싸지 않거든요. 제가 준비한 개수는 국민 젖병 더블하트로 160ml 8개를 준비했어요. 이것도 출산 전에 세척 후에 삶아서 보관해주셔야 해요. 잘 말린 후 보관은 지퍼팩에 해줍니다. 이것도 저의 집안 부재로 남편 시켰습니다. 뭐 집에 있었어도 서있기 힘들어서 못했을 거 같네요.

 

 

6. 수유 나시, 수유브라, 손목 보호대 - 수유브라는 끈 하고 캡 부분이 원터치로 떼어지는 제품을 추천해요. 두 명을 먹이려면 옷 내리고, 속옷 내리고 양쪽 번갈아 하기 번거로워요. 똑 떼서 수유하기 너무 편했어서 강추합니다. 전 마더스베이비 수유브라를 사용했고 수유 나시는 마감 부분이 자꾸 가려워서 안 입게 되더라고요. 손목 보호대는 프리 하우스 걸로 사용했어요. 중기부터 손목이며 다 아파와서 하고 계시면 좋아요.

마더스베이비-수유브라
출처 : 마더스베이비

 

7. 산모패드 & 생리대 - 전 생리할 때 생리대를 못썼어요. 피부가 예민해서 생리대를 사용하면 가렵고 피부가 까지더라고요. 그래서 젊었을 때부터 아기 기저귀로 사용했었어요. 크린베베 대형을 사용하는데 짧은 쫄바지랑 같이 입으면 새지도 않고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모패드는 병실에서 수술 후에 제공해줄 때만 사용하고 이후엔 제가 쓰는 크린베베 대형으로 사용했었어요. 장기 입원 중 2인실 사용할 때 한 산모분이 산모패드를 깔고 착용했는데도 뒤로 다 새서 제가 쓰는 걸 줬더니 길이도 더 길고 안 새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산모패드보다 기니 한팩 정도 사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크린베베-대형

 

 

8. 슬리퍼 - 전 나이키 베네시 슬리퍼를 신었는데 이게 발등을 좀 조여줘서 임신 후기나 출산 후에 발이 붓고 수면양말까지 껴 신으면 약간 답답해요. 다른 산모분들 보니까 크록스를 많이 신더라고요. 전 크록스 모양이 싫어서 절대 안 샀다가 출산하고 아기들 신발 사면서 제 것도 사봤는데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ㅋㅋ 진작에 살걸 했던 신발이에요. 이 신발은 살 때 한 사이즈 업했어요. 정사이즈 샀더니 발가락이 아프더라고요.

 

 

9. 임부복 레깅스 - 애를 출산하고 나서 바로 배가 들어가지 않아요. 많이 작아지지만 임신 4~5개월 상태의 배에요. 그래서 배가 쪼이는 레깅스보다 임부복 레깅스 두벌정도 챙겨서 갈아입으세요.

 

 

10. 그 외 준비 - 더울 때 출산하셔도 수면양말이나 목이 긴 양말은 꼭 챙기세요. 전 한 겨울에 출산해서 집에 와서 맨발로 베란다 밟고 돌아다니고 했더니 아직도 계속 발목이 욱신거리고 뻐근하고 아파요. 출산 전부터 착용하고 계세요.

이 외에 다른 용품들은 세면도구, 수건, 속옷, 수유패드, 화장품, 건전지, 산모수첩, 영양제 등이 있어요. 아 또 전 유두가 자꾸 각질이 생겨서 얼쓰마마 제품 사서 발라줬었어요. 

 

 

 

 

 

이렇게 꾸려서 캐리어에 잘 담아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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