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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 임신 과정

쌍둥이 임신 초기 준비해야 할 것들과 태아보험, 니프티 검사 해야하나?

by 뚝딱이마미 2022. 11. 9.

 

 

임신이 되고 나면 준비할 것들이 좀 있습니다.
임신 초기 필수 준비물 몇가지 설명드릴게요.
필수로 준비해야 하실 것은 산부인과에서 받은 임신확인서예요. 몇 군데 사용했던 것 같으니 잘 챙겨주세요.
서류를 뗄 때 몇 장을 더 땠었는지 한 장을 가지고 사용했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추가 발급비용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급 시 산부인과에 한번 확인해보세요.

1. 엽산

임신 초기에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는데 필수로 챙겨야 할 영양소엽산입니다.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은 태아의 뇌 발달을 돕고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필수로 꼭 꼭 섭취해줘야 해요.
이는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되지가 않기 때문에 영양제로 복용해야 합니다.
권장 섭취량은 임신 전엔 400μg, 임신 중엔 600~800μg, 수유기엔 500μg입니다.
제가 복용했던 제품들은 닥터 아돌의 800μg도 먹어 보고, 가성비 좋은 솔가 제품 400μg짜리 2알씩도 먹어 보고, 보건소에서 주는 엽산도 먹었었어요. 쌍둥이는 1,000까지 먹어도 된다셨고 800을 먹고 있을 땐 이대로 먹어도 된다고도 하셨었어요.
원래 약(영양제) 종류 잘 안 먹는데 임신했을 때 가장 잘 먹었던 것 같아요. 냉장고에 아직도 임신했을때 먹던 칼슘마그네슘디와 오메가가 남아있네요;;;

 

 

2. 임신 어플 추천

임신+-어플-280days-어플-그림

 

임신 중일 때 '임신+' 어플과 '280 days' 어플을 추천드려요.
'임신+' 어플은 태아 주수별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지 실사 같은 느낌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줘서 신기하기도 했고 주수별 디테일한 정보도 알려줘서 좋았었어요. 임산부의 기본 상식도 정리돼 있어서 괜찮게 사용했던 어플입니다.
'280 days' 어플은 부부끼리 내용 공유가 되고 태아의 변화 과정에 대한 설명들도 있었고 귀여운 아기 그림으로 되어 있어요. 또 진료나 하루에 변화들을 일기처럼 기록하기도 좋았던 어플입니다.
이런 비슷한 어플들이 많아 굳이 임신 대백과 이런 책은 사지 않았어요.

 

3. 튼살크림

미리 구매해서 바르세요. 그래야 튼살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터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바르면 늦으니 가성비 좋은 걸로 미리 듬뿍듬뿍 바르세요. 튼살은 터지기 전부터 얼마나 가려운지 모릅니다. 긁어 대다 보면 어느 순간 하얀 지렁이들이 생겨버려요. 살성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그래도 미리 발라두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쌍둥이들은 배 커지는 속도가 단태아랑은 다르니 꼭 미리 바르세요.

 

4. 태아보험 알아보기

서류-사인-사진
출처 : 언스플래쉬

단태아는 기형아 검사 전까지 가입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원하는 보장도 넣을 수 있고 가입 시 제약도 없어요.
쌍둥이 태아보험 가입시기는 임신 후 22주 사이에 가입해야 태아전용 특약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입하려던 현X해상에선 시험관 쌍둥이라 16주부터 가입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하도 출혈이 잦았어서 그런 건지 해당 보험사의 가입 기준인지는 모르니 직접 한번 확인해보세요.
제 기준으로 저는 12주 차에 기형아 통합 검사 1차를 했고요, 그 후 부분 전치태반으로 입원을 좀 했었고 2차 기형아 검사의 결과는 17주나 18주쯤 받아서 가입했었습니다.

 

 


전 한 아기당 6만원짜리의 태아보험으로 가입을 했었고 안전하게 태어나고 나서 다시 들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들어갈 수 있던 특약들이 많이 없었어요. 단태아보다 특약이 많이 적었습니다.
저처럼 간편하게 가져가시다가 갈아엎으시던가, 아니면 쭉 가지고 갈 만큼 잘 짜서 출산 후에 필요 없는 특약은 삭제하고 유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필수로 넣으라고 추천하고 싶은 특약선천성 어쩌고 하는 거 꼭 넣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입했다가 아기가 선천성으로 이상이 없으면 그 특약은 삭제해도 되니까요. 저희 후둥이가 태어나고 나서 선천성으로 설소대가 짧아서 짤라주는 수술했었고 눈도 흰자 쪽에 지방이 있더라고요. 다른 조리원 동기분은 아기 태어나고 몇개월 지나서 손가락이 잘 안펴지는 선천성 무슨 진단을 받았었어요. 이분은 특약이 있어서 받으셨고 전 가입이 되질 않아서였는지 제가 넣지 않았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실비외엔 아무것도 못 받았네요. 아무튼 선천성 어쩌고 하는거 넣으실 수 있으면 꼭 넣으시라고 추천드려요.

 

 

5.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신청

임신하고 출산하면 정부 지원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해요.
임신 진료비부터 산후조리비, 아이들 보육료 등등 한 카드로 사용이 가능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건강보험공단에 산부인과에서 받은 임신확인서를 첨부해서 신청 가능합니다.
연회비가 없는 이 카드는 카드사 5곳과 금융기관 18곳이 참여하고 있으니
국민행복카드 신청 방법과 자세한 혜택들은 조금 자세히 다룰 예정이라 다음 글에 참고해주세요.

 

 

6. 니프티 검사해야 하나?

이건 산모 본인의 심신 안정을 위해서든 의사 선생님의 진단으로 가시는 게 맞을 거 같네요.
니프티 검사란 다운 증후군 검사의 신뢰도 99% 이상의 결과를 내주는 검사입니다.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을 일반 기형아 검사(인터그레이티드) 보다 정확하게 검사해줍니다. 니프티 검사를 해서 염색체 문제가 발견되었을 경우엔 양수검사를 하게 되는데 만약 양수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온다면 양수검사 비용의 2/3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 병원에선 검사 결과는 이주일인가 걸린다고 했었고 검사비용은 100만원 정도 했었어요.
제 경우는 기형아 검사를 해야 할 시점에 담당의가 니프티 검사라는 게 있고 필수는 아니고 선택사항이다, 하지만 산모가 고령, 초산, 쌍둥이, 근종의 산모이고 일반 기형아 검사(인터그레이티드)는 쌍둥이이기 때문에 분명히 안 좋게 나올 수도 있어 처음부터 정확도가 높은 니프티 검사를 하는 걸 추천한다와 함께 비용을 말씀을 하셨고 금액에 흔들리던 제 동공을 본 모양이신지 필수는 아니고 선택사항이라고 다시 말씀하시더군요.
이 얘길 듣는데 엄청 고민이 되더라고요. 일반 검사로 해서 이상이 있으면 어차피 니프티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병원 측의 상술인가 싶어 엄청 고민스러웠습니다. 반면 고액이라도 빨리 검사를 해서 안심을 하는 게 나을까도 싶었고요.
결국 2차까지 해보고 이상이 있으면 니프티 검사를 하자 결정했고 1차를 진행하고 담당의를 만났는데 니프티 검사를 하라고 했는데 왜 1차를 하셨냐고 하시더라고요? 필수 아니라면서요....

 

 

 

그때 당시가 제가 부분 전치태반으로 오래 입원해 있을 때라 담당의가 회진 돌 때마다 붙잡고 기형아 검사 2차를 해야 하냐 이제라도 니프티 검사해야 하냐고 근데 너무 비싸다고 너무 고민된다고 계속 징징 거렸더니 ㅋㅋㅋ 질령이 나신 담당의가 결정해 주겠다고 그냥 2차까지 검사하시고 나서 이상이 있으면 니프티 하는 걸로 마무리 지으시자며 절 안심시키고 징징거림을 막으셨습니다. ㅋㅋㅋㅋ 다행히 위험한 정도는 아닌 걸로 결과가 나왔고요.
불안도가 높거나 니프티 검사가 적합한 산모라서 담당의가 필수로 권하면 하시길 바라고, 저처럼 선택사항이라고 말씀하시면 2차까지 하시고 나서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적은 금액은 아니잖아요.. 바우처 한방에 날아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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